<마케팅,브랜딩=쉐어링>24.나는 소중하니까

안녕하세요.
숨막히던 더위가 이제는 조금씩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
계절의 운행은 정말 신기하죠? 8월초를 지나면 아무리 더워도
그 기운이 어김없이 누그러지니 말입니다.

최근 어느 매체에 사람의 자기중심성(ego-centrism)에 대한 칼럼을 쓴적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 좀 떨어져 있어도, 아무리 시끄러워도
귀에 쏙 들어오게 되는 칵테일파티효과나 자기와 고향이 같거나 취미가 같은 사람,
닮은 사람들에게 더 호감을 갖게되는 암묵적 자기중심주의(Implicit egotism)가 그런 예들인데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사람은 사회적 동물(social being)이기도 하기에 자기중심적인 본능을 감추거나 누르고
여러 상황에 맞는 페르소나(persona)를 통해 살아가기도 합니다.
라틴어로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에서 사람을 뜻하는 person이 파생되었다고 하니
사회성 역시 사람의 본능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이런 자기중심성과 사회성은 많은 경우 충돌하기도 합니다.
나는 이렇게 하고 싶고, 이런 걸 좋아하는데 그게 아닌 다른 것들을 요구 받고 거기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은
살아가면서 부지기수니까요.

KENZO world-The new fragrance
독특합니다. 반전도 재미있구요.
여성들은 여러상황에서 여성성을 강요받거나 요구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남성들도 그렇겠지만.
그것을 벗어던지고 싶은 내밀한 욕망을 럭셔리 향수브랜드가 과감하게 이야기 합니다.
럭셔리다움이라는 클리쉐도 훌훌 벗어 버리고.
2017 깐느 film,film craft부문 수상작 입니다.

Under Armour Japan “I Will”
최근에 나온 일본 언더아머 광고인데요, 위에서 보신 겐조영상을 많이 차용한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도 같고, 표현이 많이 닮아서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사회와 가정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나’에 대한 본능적 갈증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몇년 전 영국 백화점 하비 니콜스는 크리스마스 때 지인과 가족들에겐 고무밴드나 종이클립같은
값싼 선물을 하고, 자기자신에겐 가치있고 귀한 선물을 하라는 독특한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나’에 대한 갈증을 건드린 것이지요.

테제(these)가 있으면 반드시 안티테제(Antithese)가 있기 마련입니다.
Social한 나와 Personal한 나의 건강한 조화로 진테제(Synthese)를 만드는 것은 참 어려운 숙제 같습니다.
거기까지는 아닐지라도
가끔은 귀한’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까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소중한 주말,
소중한 나를 위해
좋은 계획 하나씩 선물해 보시기 바랍니다.